실력이나 운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둘 다 필요하다.

우리는 운이 좋은 사람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을 더 높이 평가한다. 예를 들어,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였던 사람보다 후천적으로 자수성가한 사람의 노력과 실력을 더 높게 쳐준다. 실력은 노력이 뒷받침돼야하는 영역이고 운은 노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노력과 실력이 존중받는 세상이 바람직한 세상, 운에 기대는 것은 한량같은 게으른 태도라고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생각해오던 내게 책 내용은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편협한 관점을 넓히는데 도움이 됐다.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에서 인생은 운의 영역과 실력의 영역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고 복잡하게 혼재되어 있으며 100% 실력의 영역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대로 운의 영역과 실력의 영역을 구분하는 기준을 익히고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나간다면 운과 실력의 결과로 엮인 복잡한 인생의 실타래를 좀 더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쁜 결과에 ‘운이 안 좋았던 거야’라고 스스로 대꾸하던 것도 어쩌면 합리화가 아니라 진짜였을지도 모르니... 실패의 경험으로 스스로의 실력이 부족하단 의구심이 들거나 좌절에 빠진 이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책 같다.

 

 

 

*주의 - 통계를 다루는책이라 스포츠, 주식 관련 내용이 많음

(책 부제: 주식 투자에서 메이저리그까지 승률을 극대화하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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