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완벽한 다이어트를 찾아서, 2015, BBC 다큐멘터리 리뷰
2022. 1. 3. 18:07
취미/영화
완벽한 다이어트를 찾아서, 2015 : 유전학, 생화학, 신경과학, 영양과학이 적용된 테스트로 세계의 전문가들이 다이어트 실험을 한다. 과체중자 75명을 대상으로 한12주 동안의 실험 다큐멘터리. 다이어트는 의지와 상관없는 문제이며, 단순히 '식습관'의 문제이다. 누구나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체중일 수도, 과체중이 될 수도 있다. 이는 개인의 타고난 유전자, 신체적 특성, 호르몬 등 다양한 요소가 체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완벽한 다이어트를 찾아서(2015)'는 개인의 신체, 뇌의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다이어트 방식을 통해 '식습관'을 개선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실험과 검증을 통해 보여준다. 세가지 비만 유형 유형1. 절제 불능 포식자 원인: 호르몬 위장 바닥..
D.P (넷플릭스, 2021)
2021. 9. 23. 19:58
취미/영화
탈영병 잡는 군인 D.P, 그 추적의 기록. 이것은 내가 누군가의 아들을, 형제를, 연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D.P 개의날(원작 웹툰) 부모님들이 아들을 군대 보낼 때의 슬픔, 우는 장면들을 볼 때 잘 와닿지가 않았었다. 사랑하는 아들을 2년간 못 볼 거라 슬프시겠구나... 그 정도 감정 읽기가 끝이었는데 D.P를 보고 나서 군인들의 입장에서, 아들을 가진 부모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하게 '군대'는 청춘을 2년이나 흘러보내야하는 곳이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하며 훈련받는 나름의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해왔는데, 군대는 그런 단순한 개념을 뛰어넘는 곳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군인 입장에서 군대라는 곳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곳일 수도 있겠구나... 어떤 종류..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2021. 7. 11. 23:16
취미/영화
타이포가 미쳐버렸다... 영화 제목 타이포부터 신경쓴 티가 팍팍난다. 브금부터 연출까지 엄청나게 감각적이다. 게다가 주연역에 크리스 에반스(랜섬역) 등장. 캡틴 아메리카+스웨터의 조합 히어로물에서 강렬했던 인상을 잊게 만드는 크리스 에반스의 악당 연기 ㄷㄷ 특히 힌트랍시고 장면장면 비추는 상상력 돋구는 연출이 재밌었는데 거기에 여러 번 낚였다. 예상했던 결과로 이어지는 듯 아닌듯 뻔하듯 뻔하지 않게 넘나드는 전개가 좋았다. 뻔하지 않은 거 좋아... 그리고 다니엘 크레이그 매력 별로 몰랐었는데 보는내내 청록색 눈동자+선한 인상+슈트 조합에 허우적대다가 영화가 끝남. 다니엘 크레이그의 또 다른 필모그래피를 찾아보게 된 계기가 된 영화. 네이버평점: 8.93 (21.07.11 기준) 스토리 ★★★★☆ 연기 ..
뉴니스 (Newness, 2017)
2021. 7. 11. 22:51
취미/영화
2017년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보자마자 틴더가 떠올랐다. 하룻밤 휙휙 가볍게 만나는 남녀 심리를 다룬 영화. 코로나로 사람과 맘 편히 대면 못하는 요즘, 데이팅앱이 더 핫한 것 같은데... 아무튼 2022년쯤 개봉했다했어도 믿을 법하게, 트랜디하게 잘 만든 영화이다. 사랑은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것 친구가 본인의 조부모님에게 '57년'이나 함께 살아온 비법에 대해 물었다며 "사랑은 서로 포기하지 않는 거라고 하시더라. 간단하지?"라 했는데, 이 한마디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 같더라. 사랑은 단순하게 '선택과 의지'의 문제일 수도 있겠구나. 무엇보다 관계를 지켜내고자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 . 그리고 보고 들은게 있어 내머릿속에 굳어진 밈이 영화 중간 부분에 그대로 등장해 반가웠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2004) *스포있음
2021. 7. 11. 21:57
취미/영화
(스포있음) 일단 배우들의 연기력이 무쳤다. 영화의 감독이자 체육관 관장역을 맡은 프랭크(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여자주인공 매기(힐러리 스웽크)의 관계는 마치 부녀지간같이 그려진다. 투닥투닥하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는, 그런 의리가 있는 관계. 남녀의 러브스토리와는 달랐지만, 개인적으로 그 이상으로 발전해도 전혀 이상할 것 없어 보였다고 생각한다. 보통 나이 차이나는 남녀 러브스토리는 질색팔색하는 편이고 몰입도 잘 안 되는데 여기서 프랭크가 상당히 멋져보이는 배역이었기 때문이다. 왕년에 날렸던 복서라 "내가 너따위 여자아이를 왜 가르쳐줘야 하지?"라고 일관하던 프랭크의 삐딱한(?) 프라이드가 얄밉긴했는데 자신이 쌓아온 커리어로부터 은연 중 나오는 자신감과 츤데레같이 가끔 드러내는 자상한 면이 매력 넘쳐보였다...